“文 정권 핵심은 운동권, 썩은 뿌리 뽑아야”
“文 정권 핵심은 운동권, 썩은 뿌리 뽑아야”
  • 윤정
  • 승인 2019.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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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 대표 ‘페북글’
“정치권·민노총 등 곳곳 포진
새 시대 필요한 혁신 가로막아
이념에 사로잡혀 이성이 마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9일 “썩은 뿌리에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운동권 썩은 뿌리’로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의 핵심세력은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이라며 “이들 인맥은 정치권, 좌파언론, 시민단체, 민노총 등 우리사회 곳곳에 포진돼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발상과 혁신을 가로막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에는 이들의 뿌리 깊은 카르텔이 있다”며 “그들에게 타협이나 협상은 무의미하다. 오직 대결적 사고방식만이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들에게 협치란, 집단사고의 뿌리로부터 태어난 가시꽃들의 향연일 뿐”이라며 “소득주도 성장, 비정규직 제로, 공공일자리 확대, 탈원전 등 문정권의 모든 국가정책들이 이들 집단의 카르텔을 지키기 위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선거법 등 3법 패스트트랙 추진도 마찬가지다. 오직 그들의 생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둠의 야합일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대표는 이어 이날 당내 4대강 보 파괴 저지특위(위원장 정진석 의원) 제3차 회의에 참석, “우리당은 4대강 보 철거를 막기 위해서 입법투쟁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해 싸워 나갈 것이다”며 “이 정권은 환경맹신론자들의 정치적, 이념적 판단에 따라서 애꿎은 4대강 보를 철거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정권의 4대강 보 파괴 결정을 보면 이념에 사로잡혀 이성이 마비됐다는 생각이 난다. 막무가내식 4대강 보 파괴 결정은 단순 실정이 아니고 이 정권의 대표적인 폭정”이라면서 “주변 지역 주민들이 누리는 효과와 혜택은 무시하고 사업 자체를 적폐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위에게 특히 철거 과정의 경우 누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고, 그 과정에서 정권의 핵심인사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등을 낱낱이 기록, 추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창준·윤정기자 cjcj·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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