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전지 제작 비용·시간 획기적 절감
태양광전지 제작 비용·시간 획기적 절감
  • 윤부섭
  • 승인 2019.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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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전기에너지공학전공 이동재 씨
기존 사용되는 금속전극 대체
반투명 유기태양광전지 개발
美 전기화학회 학술지에 실려
24일계명대
계명대 전기에너지공학전공 4학년 이동재(25·사진) 학생의 논문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을 활용한 용액법 기반의 반투명 유기태양광전지 개발’이 저명 학술지인 ECS 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 (I.F.: 1.808, JCR 상위 50% 이내)에 실리며, 연구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동재 학생은 전도성 고분자 물질인 PEDOT:PSS를 활용해 기존 유기 태양광전지의 금속전극을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금속전극을 대체, 고가의 설비가 필요한 진공증착 공정 없이 용액공정만으로 태양광전지의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공정비용과 공정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되고, 태양광전지가 반투명해지는 속성 또한 얻을 수 있어서, 유리창이나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등 태양광전지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지게 됐다.

PEDOT:PSS는 대표적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이지만, 유기태양광전지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전기 전도도의 개선과 일함수의 조절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유기용매 첨가와 성분조성비율의 최적화를 통해 PEDOT:PSS의 특성을 개선했고, 이를 유기 태양광전지에 적용 할 수 있게 됐다.

첫 논문임에도 불구하고 국제학술지에 등재가 된 이동재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해당 분야에 연구에 몰두했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개인적으로는 꿈을 이루기 위해, 크게는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문 지도를 맡은 강문희 계명대 전기에너지공학전공 교수는 “이동재 학생은 학부생으로 놀라운 연구 성과와 완성도 높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동재 학생은 평소 유기물 합성, 태양광전지 제작 및 평가 등의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장래가 기대되는 재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가 실린 ECS Journal of Solid State Science and Technology은 미국전기화학회 (The Electrochemical Society)에서 출간하는 전문학술지로,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808로 응용물리 분야 상위 50% 이내에 들어가는 저명한 학술지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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