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경영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섬유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하 전문연)를 두고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통폐합을 통한 기능 효율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대구 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는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업계 대표로 구성된 전문연 경영진과 시민 세금으로 이들 기관을 지원하는 대구시의 방관자적 태도를 비판하며 전문연 통폐합을 통한 기능 효율화·기득권 구조 개혁·예산 합리성 확보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7년 3월 발표한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제도 현황’ 보고서를 보면 대구지역 섬유 관련 전문연의 기관별 성과 현황이 전체 전문연의 평균보다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전국 섬유 관련 전문연 7개 중 4개가 대구·경북에 집중돼 있지만 이로 인한 기능 중복성, 사업 중복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전문연의 R&D, 기술지원, 인프라 지원은 출연연기구기관의 기술 상용화, 기술지원 기능 강조 추세로 유사성도 강화돼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대구지역에 난립해 있는 섬유 관련 전문연의 효율적 사업집행과 기업 지원을 위해 기관 통폐합을 통한 출연연 설립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요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대구 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는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업계 대표로 구성된 전문연 경영진과 시민 세금으로 이들 기관을 지원하는 대구시의 방관자적 태도를 비판하며 전문연 통폐합을 통한 기능 효율화·기득권 구조 개혁·예산 합리성 확보 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7년 3월 발표한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제도 현황’ 보고서를 보면 대구지역 섬유 관련 전문연의 기관별 성과 현황이 전체 전문연의 평균보다 낮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전국 섬유 관련 전문연 7개 중 4개가 대구·경북에 집중돼 있지만 이로 인한 기능 중복성, 사업 중복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특히 전문연의 R&D, 기술지원, 인프라 지원은 출연연기구기관의 기술 상용화, 기술지원 기능 강조 추세로 유사성도 강화돼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대구지역에 난립해 있는 섬유 관련 전문연의 효율적 사업집행과 기업 지원을 위해 기관 통폐합을 통한 출연연 설립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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