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첫 전시로 ‘What Is Contemporary Art?(컨템퍼러리 아트란 무엇인가?)’전을 6월 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2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컨템퍼러리 아트의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며 21세기 미술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지역·지역 외, 해외의 동시대 미술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컨템퍼러리 아트는 철학적으로 탈모더니즘, 탈구조주의, 탈식민주의 담론을 수용하며 서구중심주의로부터 탈피하고 각 지역의 동시대 문제를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미술사적으로 기존의 형식적, 심미적 미술로부터 개념적, 비판적 미술로 전환했다. 대체로 ‘1989년 이후’ 전지구적으로 공식화됐다. 한국 컨템퍼러리아트(현대미술)는 1960, 70년대 실험미술과 개념미술, 1980년대 민중미술,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계보를 이어왔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컨템퍼러리 아트의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전시와 연계해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의 미술가와 시민들을 위한 ‘특강 시리즈 (5회)’와 지역의 청소년 예술가 지망생들을 위한 ‘스쿨 엔 틴(School and Teen)’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053-430-1225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