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타운 사고’ 공사 관계자 4명 추가 입건
‘환경에너지타운 사고’ 공사 관계자 4명 추가 입건
  • 지현기
  • 승인 2019.03.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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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물 거푸집 부실 설치 정황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이 지난 19일 GS건설 공사 현장소장 A씨를 입건한데 이어 21일 공사업체 관계자 등 4명을 추가 입건했다.

안동경찰서는 21일 환경에너지타운 시공업체인 GS건설 안전팀장 B씨를 비롯해 공사부장 C씨, 데크플레이트 설치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D씨, 상명건설 작업반장 E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환경에너지타운 5층 데크플레이트 설치 등과 관련해 안전관리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 감식에서 데크플레이트 설치에 일부 부실 정황과 철물 거푸집을 고정하는 목재가 빠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GS건설 현장 사무실, 데크플레이트 공사업체 사무실 등 3곳에서 압수한 환경에너지타운 설계도면을 비롯한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통해 설계대로 공사했는지, 안전망 시설을 규정대로 설치했는지 등 거푸집 붕괴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거푸집 붕괴 원인은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입건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8일 환경에너지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하청업체 상명건설 근로자 3명이 거푸집이 하중을 못 이겨 무너지는 바람에 2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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