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번째 ‘야구의 봄’…23일부터 가슴 떨리는 감동드라마
38번째 ‘야구의 봄’…23일부터 가슴 떨리는 감동드라마
  • 이상환
  • 승인 2019.03.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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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팀당 144경기 대장정
삼성, NC와 원정경기로 시작
金 감독 “달라진 야구 보일 것”
최충연 “우승 하면 이웃 돕기”
우승공약밝히는최충연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에서 삼성 최충연이 우승 공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로 출범 38번째를 맞은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23일 막을 올린다.

올해 프로야구는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은 오는 11월 프리미어12 참가에 따라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을 하게 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해 프리미어12에는 KBO리그의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팬들에게 다시한번 감동을 선사해 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10개 구단의 목표 관중은 역대 최다인 878만488명(경기당 평균 1만2천195명)으로 설정했다.

또 반발력을 줄인 새 공인구가 최근 몇 년간 KBO리그를 강타한 타고투저 현상을 개선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BO리그에 데뷔하는 외국인·새내기들의 활약도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요소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출정하는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한 10개 구단은 20일 끝난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전력 점검을 마쳤다.

올해 명가 재건에 나서는 삼성은 23∼24일 새로 개장하는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은 오는 29∼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삼성 김한수 감독과 강민호, 최충연 선수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KBO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 참석했다.

삼성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올 시즌 달라진 삼성 야구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가을에는 선수단 전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낳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주장을 맡은 강민호는 “제가 삼성에 오기 전에는 우승을 많이 했는데 최근 몇 년간 성적이 좋지 않아 선수들이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았다. 캠프에서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했다. 올해는 눈치 안 보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올 시즌 선발로 나서는 최충연은 이날 한국시리즈 우승 공약으로 ‘지역 불우이웃 돕기’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는 “삼성이 우승을 하게되면 불우이웃을 돕기 모금 활동에 나서겠다. 대구의 홀몸노인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선물 전달하려 한다”고 따뜻한 공약을 전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이날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개막전 선발로 우완 덱 맥과이어를 낙점했다. 맥과이어는 198㎝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16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2피안타 무실점) 동안 삼진 7개를 빼앗는 위력을 과시했다.

홈팀 NC는 우완 에디 버틀러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다. 메이저리그에서 79경기를 뛴 버틀러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갖췄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맥과이어와 버틀러 모두 개막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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