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예산 폭탄” vs 한국 “정권 심판”
민주 “예산 폭탄” vs 한국 “정권 심판”
  • 이창준
  • 승인 2019.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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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4·3보선 총출동
민주-정의, 창원성산 단일화
어느 당도 승리 안심하지 못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치러지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주말 유세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은 창원에서 머물며 후보 지원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도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원에 나서 표심을 호소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운동 초반전 판세는 여야 모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창원성산은 민주당 권민호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24∼25일 이틀 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범진보 후보와 한국당 강기윤 후보와의 일대일 구도가 형성되면 선거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통영·고성의 경우 전통적으로 한국당 지지세가 강해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일단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선거 초반 앞서는 분위기지만, 승리를 점치기는 이르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강석주 통영시장과 백두현 고성군수가 당선된 만큼 한국당도 안심할 수만은 없다.

민주당은 전폭적인 예산과 정책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호소하면서 경남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6일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현장 유세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통영·고성 유세 지원에 나선다.

한국당은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내세우며 민생 현안과 함께 안보를 지킬 대안 정당이 되겠다는 것이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미 경남으로 총출동한 상태다.

황 대표는 지난 21일 공식 선거일 이후 매일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을 오가며 강기윤·정점식 후보를 지원했다.

창원성산에만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은 한달 가까이 창원에 거주해온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이재환 후보 지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의당은 창원성산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여영국 후보로의 단일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원성산(진순정 후보)과 통영·고성(박청정 후보) 두 곳 모두 후보를 낸 대한애국당도 당 지도부가 총력 지원 중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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