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지역 농산물, 지역 소비율 높이자”

새 ‘푸드플랜’ 계획 최종보고회
다품종 소량 중·소농 조직화
공공급식 등 관계시장 연계
“민관 협치 성공적 안착 노력”

상주시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푸드플랜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22일 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푸드플랜 구축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역 먹거리 여건과 정책에 부합한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6월말부터 용역을 시행, 11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추가 반영해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역단위 푸드플랜은 다품종 소량생산 중·소농을 조직화해 안전성이 확보된 농산물을 직매장, 공공급식 등의 관계시장과 연결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우수한 지역생산 농산물의 지역 소비율을 높이고 시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지역순환체계를 말한다.

최종보고회에서 조성희 부시장 등 참석자들은 지역 먹거리 실태, 현안 분석, 향후 실행계획 등의 용역 결과보고를 듣고 여러 부문에 걸친 정보 공유와 의견수렴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최종보고를 진행한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김진희 팀장은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정착을 위해선 지역 먹거리 실태와 현안 분석 등을 통한 중 소규모 농가 조직화, 관계시장 창출과 연계, 민·관 거버넌스 지속 운영, 지역농산물 안전성 보장 등의 부문별 실행계획과 다양한 영역의 정책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최종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 먹거리와 연계된 영역별 정책마련과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또 이해관계자와 민간 주체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민·관 협치를 통해 푸드플랜이 지역 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주시는 푸드플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 재정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와 먹거리계획협약을 지난 2월 13일자로 체결했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이재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