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업체 회사채 편입, 3년간 1조 지원”
“車 부품업체 회사채 편입, 3년간 1조 지원”
  • 김주오
  • 승인 2019.03.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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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간담회
유동화증권 발행 방식 계획
29일 1차로 1천100억 규모
중견·중소기업 15곳에 430억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약속
최종구금융위원장
25일 오전 대구 동구 혁신도시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은행권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가운데)과 전국 은행장 등 업무협약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오후 대구·경북소재 자동차 부품업체의 생산공장을 찾아 자동차 부품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이 산업과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제조혁신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면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방식의 자동차 부품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P-CBO란 저(低)신용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하고 신보 등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을 높여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는 중소·중견 자동차부품업체가 발행한 회사채를 최대 50%까지 편입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3년간 1조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1차로 오는 29일 총 1천100억 원 규모로 유동화증권이 발행돼 중견 4개사, 중소 11개사 등 총 15개 부품업체에 430억 원을 공급한다.

최 위원장은 “P-CBO를 통해 중견기업도 대규모 자금조달이 가능하며 조달한 자금을 장기·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기술개발·활로개척 등 미래대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신보는 당장의 재무지표가 아니라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살펴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동차 부품업체는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미래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도약판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지자체, 완성차업체에서도 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품업체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이 크며 시중자금이 건실한 제조업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도록 유인구조를 설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기업과 금융이 함께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기업여신시스템을 전면 혁신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는 등 금융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겠다”며 “미래 대비를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시설투자를 할 수 있는 장기·안정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신용보증기금 대구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은행연합회·기술보증기금과 주요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기업 등 협약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은행권은 신보와 기보에 1천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보증기관은 이를 활용해 일자리창출 기업 6천600억 원, 사회적경제 기업 1천560억 원, 자영업자 맞춤형 6천000억 원 등 총 1조4천220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 기업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고용창출기업, 유망서비스기업, 유망창업기업, 혁신성장분야 기업, 우수아이디어 창업기업, 기후·환경산업 영위기업 등이며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100%), 보증료(0.2%p 차감)를 우대 적용한다.

‘사회적경제 기업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셜벤처 기업이며,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100%), 보증료(0.2%p 차감)를 우대 적용한다.

‘자영업자 맞춤형 협약보증’은 영세 자영업자 및 데스밸리(영업침체기) 자영업자에게 보증비율(최대 100%), 보증료(최대 0.5%p 차감)를 우대 적용하며 특히 재창업·재도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보증비율 우대와 더불어 최저보증료율(0.5%)을 적용함으로써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혁신역량이 우수한 일자리창출 기업을 발굴·지원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포용적 성장도 견인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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