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구 3대 공약 반드시 지켜야
문 대통령, 대구 3대 공약 반드시 지켜야
  • 승인 2019.03.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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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차세대 주력 업종인 로봇산업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2일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로봇산업 육성 전략보고회에서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선정한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시티 산업은 로봇산업과 접목될 때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대구가 로봇산업을 통해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있는 대구로서는 한껏 기대 되는 대목이다.

로봇산업은 지능형로봇 완성품이나 로봇부품을 제조·판매·서비스하는 산업이다. 로봇산업의 특징은 지능형 로봇자체의 메카트로닉스의 속성상, 자동차산업과 같은 기계 산업, PC나 반도체산업과 같은 IT산업의 특징 모두를 갖췄다. 로봇산업은 IT기술을 주축으로 하되, IT와 MT가 융합된 산업이다. 특히 로봇산업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드론과 함께 4차산업혁명의 선도산업으로서 반도체를 대체할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는) 근대화를 이끌어온 힘으로 미래 신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구의 꿈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로봇산업을 통해 대구가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3천억 원을 들여 로봇혁신클러스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의 로봇기업은 161개로 비수도권 최다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조로봇 산업과 수요산업 동반 성장, 돌봄·물류·웨어러블·의료 등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또 2023년까지 20개 스타로봇기업(연매출 1천억 원 이상)을 육성하고 5조7천억 원(2018년 기준)인 국내 로봇산업 규모를 15조 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3천억 원을 들여 로봇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인 대구시로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선공약인 통합신공항, 물산업, 로봇산업 등 3대 국가 프로젝트를 모두 언급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이들 프로젝트에 대해 ‘지원’과 ‘육성’이라는 표현을 썼다. 대구로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내년 총선을 의식한 지역순방에 불과할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로봇산업 등 3대 프로젝트의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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