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 “대구와 전국무용제 특색 함께 살릴 것”
강정선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 “대구와 전국무용제 특색 함께 살릴 것”
  • 황인옥
  • 승인 2019.03.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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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유치 예산 역대 최고
수상팀 공연·발레스타 갈라 등
9월 26일까지 사전축제 풀가동
미술 등 다양한 장르와 콜라보
지역 강점 ‘공연문화도시’ 활용
특색있는 전국무용제 개최 의지
강정선 집행위원장
강정선

“대구만의 진정성 있는 전국무용제로 이끌어 싶어요.”

오는 9월 26일 개막해 10월 5일까지 열흘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28회 전국무용제’ 개최를 앞두고 강정선 대구무용협회장의 각오가 비장했다. 강 회장은 ‘제28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을 맡아 무용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년 내내 대구를 춤판으로 물들게 하고 싶다”며 “이미 무용제를 위한 사전 행사들이 시작됐다”고 준비과정을 밝혔다.

전국무용제는 지방무용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표무용단이 참가하는 전국규모의 경연형식의 축제다. 지난 1992년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춤의 해부터 15개 각 시·도가 매년 번갈아가면서 열고 있는데, 올해 개최 도시로 대구가 선정됐다. 제4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한 이후 24년 만의 대구 유치여서 강 회장을 비롯한 대구무용협회의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 예산 규모가 역대 최고에요. 대규모 예산으로 대구에서 한국 춤꾼들의 판이 벌어지는 만큼 이번 전국무용제가 한 단계 성장하는 원년이 되도록 특색있는 무용제를 만들 겁니다.”

전국무용제 성공 개최를 위한 사전 축제는 1년 동안 이어진다. 대구무용협회는 지난달 23일에 메인 공식공연장인 대구문화예술회관 건너편에 사무국을 연데 이어 지난 15일에 1차 아트포럼을 열었다. 7월에도 ‘ADF & 전국무용제 역대 수상 대구팀 앵콜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4마리백조 페스티벌-주제가 있는 춤공연’,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월드발레스타 갈라 공연’ 등의 사전 축제가 착착 진행된다.

본 행사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 대표무용단 단체의 명불허전 경연은 물론이고 대구 특성화 공연장 브랜드 춤 공연을 비롯 원로무용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상생춤판, 대구 4개 대학 무용과&국제민속무용팀-대구명소 찾아가는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주제는 ‘일상이 예술이다’다. 이에 따라 ‘앉고 일어나고 먹고 노는 모든 일상이 춤이 될 수 있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무용과 음악과 미술과 연극이 함께하는 무용제를 추진한다. 춤과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를 시도하는 것.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대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국무용제도 특색있는 무용제로 만들고 싶어요.” 특히 강 회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리모델링 후 첫 행사로 전국무용제 무대로 활용돼 무용에 최적화된 공연장임을 대내외에 알리게 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표했다.

올해 전국무용제는 대구에서 개최하는 만큼 대구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관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전방위적인 홍보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강 회장은 “잔치를 열어놓고 즐기고 박수치는 관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고 참가자와 관객이 모두 만족하는 무용제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

“대구에서 개최하는 전국무용제인 만큼 참가자 한 분 한 분이 대접받는 느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에요. 그리고 관객들이 한국 춤꾼들의 명불허전을 즐기기 위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도 만전을 기할 겁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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