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항공권 위조도 사실로
예천군의회, 항공권 위조도 사실로
  • 권중신
  • 승인 2019.03.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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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등 여비 규정 초과하자
1인당 항공료 105만원 부풀려
공무국외여행 중 ‘가이드 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예천군의회가 항공권도 위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예천경찰서는 사문서변조, 허위공문서작성,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예천군의회 공무원, 여행사 대표 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숙박비 등이 여비 규정을 초과하자 개인 돈을 내지 않으려고 전자항공권 등을 위조해 1인당 163만원인 실제 항공료를 268만원으로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 남긴 차액 1천300만원을 식비와 숙박비 등으로 썼다.

경찰 관계자는 “예천군의회에 개인부담금을 회수 조치하고 관련 제도 등을 개선토록 통보했다”고 말했다.

예천군의원 9명 전원과 공무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에 국외여행을 다녀왔다.

당시 박종철 의원이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권도식 의원이 가이드에게 여성 접대부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국제적 망신을 샀다. 예천군의회는 지난 2월 1일 두 의원을 제명했다.

예천=권중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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