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사까지 진출입로 확장
회귀노선·스토리텔링 구축
청련사~대궐령 구간 설치 등
이용객 유치 활성화 방안 모색
영덕군과 주왕산국립공원이 탐방로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는 주왕산국립공원 영덕구간 탐방로가 산행 특수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0월 22일 새탐방로로 개통한 구간은 영덕군 달산면 용전리를 출발점으로 갓바위를 거쳐 가메봉까지 6.2㎞ 약 3시간 코스다.
이 구간은 주왕산국립공원 지정 후 40년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폐쇄됐다가 영덕군이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내륙권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당시 탐방로 개설을 추진했다.
이를 계기로 영덕군은 탐방로 입구 주변 주차장을 조성하고 당시 탐방코스 개발을 기념해 영덕군청 직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가졌다.
그러나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탐방로에 대한 탐방객이 오히려 줄어들자 영덕군은 용암사까지의 진입로, 미흡한 볼거리·즐길거리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진출입로 확장과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정규식 영덕부군수와 실과장, 달산면장, 김진태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영덕분소장 등이 갓바위 탐방로를 직접 답사했다.
이날 탐방로 답사에서 갓바위주차장 주변 활성화를 통한 지역민 소득향상, 용암사까지 특색 있는 탐방코스 개발, 갓바위탐방로 회귀노선과 탐방로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사업 등의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정규식 영덕부군수는 “청련사에서 대궐령까지 신규 탐방로 설치 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미개방 구간인 청련사에서 대궐령 구간을 개방하겠다”며 “갓바위탐방로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