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거장들이 선사하는 천상의 하모니
음악 거장들이 선사하는 천상의 하모니
  • 지현기
  • 승인 2019.03.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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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러시아국립악단 협연
내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차이콥스키 협주곡 등 선사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29일 오후 7시 30분 웅부홀에서 ‘세계적인 피아노의 거장 백건우’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수준 높은 명품 클래식 공연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피아노의 거장 백건우’의 협연으로 마련된다.

1936년 창단된 러시아 국립 스베틀라노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및 슬라브 레퍼토리 해석과 폭발적인 사운드 등 최고로 인정받는 오케스트라다.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의 떠오르는 신성 아르망 티그라니얀이 지휘봉을 잡아 오케스트라 전체를 장악하는 다채로운 색채와 힘 있는 비팅으로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감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해 ‘건반 위의 구도자’로 칭송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스크랴빈의 ‘몽상’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 대표곡 피아노 협주곡 1번, 교향곡 5번 등을 선사한다.

이날 거칠고 날카로우면서도 역동적인 화려함을 자랑하는 러시아 본토의 사운드와 거장 백건우의 묵직하고 강렬한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가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3~7만원.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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