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서
길상동물 형상화 작품 소개
수성아트피아가 ‘이경옥 초대전- 휴먼(Human) 복을 나누다’전을 4월 7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연다. 전시는 지역미술의 동시대를 조명하고 다양한 장르의 발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미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작가 이경옥은 경북 구미 출생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공예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조형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구, 통영, 일본 등에서 12번의 개인전과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5번의 초대전을 연 중견공예가다.
작가의 작품은 모성(母性)과 흙이라는 주제로 귀결된다. 모성이 모든 것을 감싸 안듯 흙에 모성애를 가득 담아 생명체를 키워낸다. 작가에게는 흙은 가혹한 시련을 극복하고 삶의 의지를 불태우며, 창작의 영감을 샘솟게 하는 매개다.
작가가 모성애로 탄생시킨 작품들에는 길상 문양과 길상 동물들이 배치돼 있다. 나쁜 액을 물리치고 재복을 부르는 호랑이,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 지혜와 부를 상징하는 부엉이, 큰 복을 받길 기원하는 황금돼지. 모란꽃을 돼지에 양각으로 시문해 부귀영화를 기원한다.
생명의 근원 그리고 흙에 대한 사랑이 충만한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의 오프닝은 4월 2일 오후6시에 진행된다. 053-668-1566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