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몰고 온 싱그러운 선율
봄향기 몰고 온 싱그러운 선율
  • 황인옥
  • 승인 2019.03.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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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시리즈
내달 3∼5일 ‘봄에 부침’ 공연
테너 이병삼·피아노 정욱희
실내악 앙상블 동성 무대에
 
 

 


대구콘서트하우스 2019년 챔버홀 시리즈로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부치는 작품’이라는 부제의 공연을 연다. 이 시리즈에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지역 연주자들의 열정과 예술혼을 고취시키는 음악들을 노래한다. 먼저 ‘봄에 부침’이라는 부제로 봄 무대가 준비된다. 유럽 굴지의 명작 오페라에 주역으로 다수 출연해 한국 성악의 긍지를 보여주는 테너 이병삼 리사이틀(4월3일), 음악교육의 산실 대구를 인재의 요람으로 만든 피아니스트 정욱희 리사이틀(4월4일), 실내악 연주로 싱그러운 봄바람을 안겨줄 앙상블 동성(4월5일) 등이 이어진다. 공연은 오후7시30분 챔버홀에서 열린다.

◇테너 이병삼

대구를 대표하는 테너 이병삼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움베르토 죠르다노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 아카데미아를 수학하고 카루소 국제 콩쿨을 포함한 다수의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테너로 발돋움했다. 이탈리아 피에졸레 국제오페라페스티벌 ‘투란도트’의 주역으로 데뷔하면서 피렌체국립극장, 린츠오페라극장 등지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나부코’, ‘아이다’ 등 주역출연을 했다. 2014년 오페라하우스 국제오페라페스티벌 ‘최고성악가상’을 수상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공연의 주제는 ‘희망의 나눔과 봄의 예찬’. 서정적인 테너의 음색을 들을 수 있는 이탈리아 가곡과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 테너 이병삼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특별출연으로는 중후한 음색의 중견 바리톤 왕의창,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김명철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정욱희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정욱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후 미국 미뉴욕 칼리지 오브 세인트 로즈(New York College of Saint Rose)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북 텍사스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올버니 뉴욕주립대와 와이오밍대학교에서 방문교수로 재직하며 미국에서 21회의 피아노 리사이틀과 듀오 연주회를 열었다 귀국 후 대구에서 ‘피아노 연구회’와 ‘한일 나가사키 교수 교류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교수음악회, 제자들과의 기획연주회를 개최했다. 현재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정욱희는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스토리, 영상, 현대무용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차이코프스키 ‘사계’, 멘델스존 ‘무언가 中 봄의 노래’,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中 봄’ 등 봄을 주제로 한 모든 피아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챔버홀 ‘앙상블 동성’

앙상블 동성은 국내에서 쌓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유럽 및 미국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귀국한 여성 5인조 실내악 앙상블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은정과 나윤아, 비올리스트 배은진, 첼리스트 이윤하, 피아니스트 박진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악의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음색을 표현하며 깊이 있는 연주로 많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이날 하이든 ‘황제’, 슈베르트 현악 3중주, 드보르작 피아노 4중주 등을 선사한다.예매는 concerthouse.daegu.go.kr·1588-7890. 전석1만원.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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