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3대문화권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위·수탁 관리운영비 및 이용료에 대한 원가계산, 관련 조례 제정, 민간위탁 등의 행정절차도 함께 준비한다.
시는 오는 9월 중 운영자를 모집하고, 사전준비와 시범운영 등을 거쳐 연말 개장할 예정이다.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은 도산면 서부리 일원 5만 600㎡ 부지에 과거 선성현 옛 관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선성현은 예안현의 옛 지명으로 고려 왕건 때 불리었던 지명이다.
안동시가 지난 2015년 착공해 올해까지 337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객사, 동헌, 역사관 등을 건립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전통 한옥 체험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며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 단위 한옥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민가촌도 운영할 예정이다.
권상범 유교신도시진흥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시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선성현 문화단지는 안동호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은 물론 인근에 물 위의 산책길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선성수상길, 한국국학진흥원, 예안향교, 산림과학박물관, 도산서원, 이육사 문학관 등 안동이 자랑하는 명소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