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자유시민’ 출범
“기업 경영간섭 강력 반대”
“기업 경영간섭 강력 반대”
바른미래당 이언주(사진)의원이 27일 자유우파 시민정치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Freedom Fighters)’을 출범시켰다.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이날 오후 국회 대회의실에서 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 의원과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장, 양준모 연세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사무총장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변호하고 있는 백승재 변호사가 맡았다.
이 단체는 이날 출범과 동시에 “국민연금의 기업경영간섭 조치에 강력히 반대하고, 국민연금 국가독점제도 개혁하라 !”며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연금이 이날 대한항공 정기 주총에서 조양호 회장에 대한 이사 재임안을 부결시킨 것에 대해 “제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주총 하루전인 어제 반대표를 행사할 것임을 천명하고, 그 이전인 지난 1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의 중대한 위법에 대한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스튜어트십 코드)를 주문하였던 것이 그 원인이다”며 직격했다.
이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부끄러운 일탈행위와 그로 인한 국민적 분노로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이미지 타격과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은 사법부와 시장에서 판단 받을 사안이다”며 국민연금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 의원은 “오늘 출범하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국민연금을 통해 국가가 개별 기업의 경영에 간섭 통제하는 첫 신호탄을 연 이번 조치에 반대하며, 국민연금 국가독점 반대운동을 펼칠것을 선언한다”면서 “자유가 정의이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오고 국가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파시민정치단체를 표방한 ‘행동하는 자유시민’의 올 사업계획은 망국적 소득주도 성장론 폐기운동, 탈원전 반대운동, 미세먼지 피해 보상 청구 운동, 온라인 공간 방송 통제 반대 운동, 공익제보자 보호 운동, 자유민주주의 역사 시민 교육 활동, 국가안보 해체 감시 운동, 4대강 보 해체 반대운동, 기득권 노조 반대 운동 등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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