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제 금요일도 뛴다
K리그, 이제 금요일도 뛴다
  • 승인 2019.03.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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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신설
12개 팀 돌아가며 홈경기 진행
중계시간 늘려 팬층 확대 전략
이번 시즌부터는 금요일에도 프로축구 경기를 볼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이번 시즌부터 K리그1(1부리그)에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신설하고 총 12번의 경기를 금요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K리그1 12개 팀이 한 번씩 돌아가며 금요일에 홈경기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은 “편성 시간을 늘려달라는 중계방송사의 요청에 따라 금요일 경기를 도입했다”며 “기존에 수요일에만 진행하던 평일 경기도 화·수요일로 나눠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계시간을 늘려 미디어 노출이 증가하면 시청률 상승과 팬층 확대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도 K리그는 금요일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앞둔 팀들을 배려하기 위해 2009∼2012시즌 총 19경기를 금요일에 치렀다.

그러나 미디어 노출 확대와 시청률 제고를 위해 전략적으로 금요일에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은 “이미 일본 J리그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금요일 경기를 통해 관중 수 증가 등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부터 오후 3시에 일괄적으로 개최하던 주말 경기시간을 오후 2시, 4시로 분산한 결과 TV 시청률과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가 모두 증가했다”며 “이러한 ‘분산 효과’가 금요일 경기에도 어느 정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리그 첫 금요일 경기인 울산-제주 전은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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