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기경보 ‘경계’ 상향
구미·안동서 산불 잇따라
올해 대구 화재 350건 발생
구미·안동서 산불 잇따라
올해 대구 화재 350건 발생
대구·경북지역은 당분간 메마른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산림청은 최근 국가산불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림당국은 지역 산불관리기관의 대응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전국에서 20여 건의 산불이 났다. 경북에서도 크고작은 산불이 나 주민이 부상을 입는 한편 임야도 손실됐다.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경북 구미시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15㏊를 태우고 14시간 만에 꺼졌다. 불은 인근 접성산 자락으로 빠르게 번져 밤새 임야를 태웠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다. 불은 임야 0.5h를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80대 주민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올 들어 대구에선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가 350여 건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화재 발생 건수는 1월 125건, 2월 115건, 3월 현재 110여 건으로 집계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35% 이하를 기록했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주말인 30일은 대구·경북 전역에 비 소식이 있다. 다만 강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건조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산림청은 최근 국가산불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림당국은 지역 산불관리기관의 대응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전국에서 20여 건의 산불이 났다. 경북에서도 크고작은 산불이 나 주민이 부상을 입는 한편 임야도 손실됐다.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께 경북 구미시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15㏊를 태우고 14시간 만에 꺼졌다. 불은 인근 접성산 자락으로 빠르게 번져 밤새 임야를 태웠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다. 불은 임야 0.5h를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80대 주민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올 들어 대구에선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가 350여 건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화재 발생 건수는 1월 125건, 2월 115건, 3월 현재 110여 건으로 집계됐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실효습도는 35% 이하를 기록했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주말인 30일은 대구·경북 전역에 비 소식이 있다. 다만 강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건조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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