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식 인력양성해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 회장단은 지난 27일 대구보건대학교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경북 영천의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 추진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은 “현재 캠퍼스 설립이 추진 중인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3개교의 전문대학에서 3개 전공, 712명이 재학 중이고 또 전국적으로 14개교 924명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어 컨소시엄 형태로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또 “로봇 산업은 미래사회에 주력해야 할 신산업 분야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정책으로 추진해야 하므로 이번 영천 폴리텍 캠퍼스 신설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장단은 영천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설립 인가 반대이유로 △로봇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에서 이미 다수의 전공을 개설하여 운영 중인점과 △폴리텍대학의 로봇인력 양성을 위한 학생 증원은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에 반하는 것으로 교육부 소관 대학, 전문대가 장기간 학생정원을 감축하고 있는데 폴리텍대학만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와함께 한국전문대학협의회는 △전문대학의 수업연한 다양화로 직업교육 강화 △교육환경 변화와 전문대학 교육재편을 위한 재정지원 △구조개혁 정책 현실화 등 전문대학 현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