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북두산에 불…90% 진화·소강상태
의성 북두산에 불…90% 진화·소강상태
  • 김병태
  • 승인 2019.03.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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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 험악해 진화 어려움

30일 다시 헬기 동원 진화 예정
29일 오후 3시께 경북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 북두산(해발 598m)에 불이 났다.

불은 임야 10ha가량을 태우고 오후 9시 현재 완전히 꺼지지 않은 채 소강상태에 있다.

의성군과 소방당국은 산림청·119 등 헬기 15와 의용소방대 및 공무원 등 500여명 등을 투입해 불길을 90% 정도 잡았으나 날이 어두워져 헬기를 철수시키고 방어선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입산자의 실화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는 150여명이 남아 불이 번지는 것을 감시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산세가 험해 소방인력 접근이 어렵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30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의성군은 불이 나자 등산객과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당부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북두산 화재 현장
29일 오후 3시께 발생한 경북 의성군 가음면 북두산(해발 598m) 화재 현장. 소방헬기 15대가 투입돼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김진환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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