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글로벌 섬 관광명소로”
“울릉공항 건설, 글로벌 섬 관광명소로”
  • 김상만
  • 승인 2019.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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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사, 울릉도 현장 간담회
대구경북 공직자 관광 주도
주민 목소리 도정 반영 약속
‘스토리’ 등 관광자원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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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울릉일주도로 개통식에 참석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울릉일주도로 개통식 참석차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경북도·대구시를 비롯한 교육청, 의회 관계자 등이 대거 울릉도를 찾은데 대해 주민들은 지역발전과 관광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1일 울릉주민들은 “사상 유래없는 공직자들의 내방에 고무됐다”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울릉발전의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30일 울릉군민들과 경북의 도정방향을 공유하고,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와 관광투어를 주도한 이철우 도지사의 현장방문을 높이 샀다.

이날 울릉군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이 도지사,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주민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의, 건의사항 등이 제시됐으며 울릉 여행자센터 건립, 일주도로변 대기질 개선, 근해잠수기 어선 감축 등 일주도로 개통에 따라 울릉군의 발전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소통 간담회 이후 이철우 지사는 일주도로를 따라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울릉도를 국내 최고의 섬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투어에는 SNS를 통해 울릉관광을 알리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파워블로거 21명과 경북여행 sns기자단 및 중국 유학생 기자단 23명, 그리고 지역 언론인들이 함께 했다.

이 지사는 다른 시군 현장방문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직접 참석자들에게 울릉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풀어 놓고 관광자원화에 힘을 보탤 것을 당부했다.

나리분지에서는 칼데라 화구가 함몰되어 형성된 화구원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로 연명했다는 내용의 마을유래를 설명했다.

태하향목 모노레일을 지나 스카이워크에서 대풍감(待風坎)과 천연기념물 제49호 향나무 군락지를 바라보며 그 옛날 배를 수리한 후 출항을 위해 바람을 기다리던 모습 등 행선지마다 담긴 스토리를 소개했다.

현장에서 여행전문 SNS 채널 ‘오빠랑 여행갈래’ 제작팀을 만나 ‘직접 다녀와서 알려주는 울릉도 리얼영상’이라는 컨셉의 동영상 촬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는 “울릉도는 대한민국 최고, 세계 최고의 비경이다. 55년 만에 개통된 울릉일주도로는 울릉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울릉공항 건설로 하늘 길을 여는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섬 관광, 해양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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