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소콤플렉스 유치’ 본격 나서
대구시 ‘수소콤플렉스 유치’ 본격 나서
  • 김주오
  • 승인 2019.04.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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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착 가스공사와 연계
전국 지자체 공모사업 아닌
상생협력 차원서 추진 요청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 수소콤플렉스 구축사업의 지역 유치를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등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수소산업 기반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한국가스공사와 협력사업의 하나로 수소콤플렉스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

수소콤플렉스 구축사업은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미래에너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수소연구센터와 수소유통센터, 수소충전소 실증사업센터, 교육홍보관을 한곳에 모아 건립된다.

건립비는 1천억원 정도 소요되며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역상생 모델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2022년까지 3천20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가스공사와 연계해 ‘수소콤플렉스’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소콤플렉스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결과는 오는 4월에 나올 예정이다.

시는 가스공사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갖고 수소콤플렉스 조성관련 용역결과가 나온 후 전국 지자체 공모사업이 아닌 지역상생협력차원에서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2월부터 자체적으로 수소콤플렉스 입지, 시설규모 및 지자체의 역할 등과 관련 용역을 착수하고 있다. 이 용역을 통해 유치 전략 마련, 부지 타당성 검토가 이뤄질 계획이다.

시와 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전략을 대비하면서 지난해 4월에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18년~2031년)에 천연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제조·공급하는 실증센터 구축 등 수소콤플렉스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반영했다.

7월에는 자유한국당 곽대훈(달서갑) 의원과 가스공사 부사장, 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지역협력 간담회를 가졌고 11월에는 지역 이전공공기관 부기관장 간담회에서 수소콤플렉스 유치를 공식적으로 제안하게 됐다.

수소콤플렉스는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상생협력기능 수행으로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혁신성장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시의 수소경제 중장기 로드맵은 수소콤플렉스 중심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가스공사는 대구가 고향이 됐다. 이제는 대구시민들이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대구가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디딤돌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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