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대구 대표 참가
최우수연기상 ‘툇마루…’ 최영주
극단 온누리의 연극 ‘외출’이 제36회 대구연극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외출’이 대상을 수상하고 이국희 온누리 대표(사진)가 연출상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달 22~31일까지 열린 제36회 대구연극제에는 5개 극단이 참가했다. 지난 31일 대상작으로 선정된 ‘외출’은 주부 영애가 초등학교 동창과의 세계여행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도전과 희망, 가족간의 배려와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극단 온누리는 12년 만의 출전으로 대상을 거머쥐어 기쁨이 더욱 컸다. 이국희 극단 온누리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시상식에서 “믿고 함께 해준 단원과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구 연극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처용의 ‘툇마루가 있는 집’에서 엄마를 연기한 최영주에게 돌아갔다. 우수연기상은 이송희레퍼터리의 ‘전선 위에 걸린 달’에서 광태를 연기한 이송희와 극단 고도의 ‘용을 잡는 사람들’에서 오리를 연기한 예병대가 수상했다. 신인연기상은 극단 처용의 ‘툇마루가 있는 집’에서 어린 진구를 연기한 조용채가 받았다. 무대예술상은 극단 고도의 ‘용을 잡는 사람들’에서 조명디자인을 맡은 박재민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인 극단 온누리의 ‘외출’은 오는 6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연극제 수상내역
△대상= 극단 온누리 ‘외출’ △연출상= 극단 온누리 ‘외출’ 이국희 △무대예술상= 극단 고도 ‘용을 잡는 사람들’ 박재민 △최우수연기상= 극단 처용 ‘툇마루가 있는 집’의 엄마 역 최영주 △우수연기상= 이송희레퍼터리 ‘전선 위에 걸린 달’의 광태 역 이송희, ,극단 고도 ‘용을 잡는 사람들’의 오리 역 예병대 △신인연기상= 극단 처용 ‘툇마루가 있는 집’의 어린 진구 역 조용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