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소산업 ‘수소콤플렉스’ 유치가 관건
대구 수소산업 ‘수소콤플렉스’ 유치가 관건
  • 승인 2019.04.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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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일 한국가스공사 수소콤플렉스 구축사업의 지역 유치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수소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가 지난해 8월 혁신성장 전략투자대상으로 수소경제를 선정한데 이어 지난 1월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수소콤플렉스 구축사업은 대구혁신도시의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미래에너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수소연구센터와 수소유통센터, 수소충전소 실증사업센터, 교육홍보관을 한곳에 모아 건립된다. 시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가스공사와 연계해 ‘수소콤플렉스’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소콤플렉스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며 용역결과는 이달 중에 나올 예정이다.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하는 형태가 아니라 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역점사업이란 점이 특징이다.

수소콤플렉스 구축사업은 수소연구센터·수소유통센터·수소충전소 실증사업·홍보 및 교육공간을 한 곳에 집적시키는 것이다. 건립비는 1천억원 정도 소요된다. 수소산업 생태계구축은 물론 지역상생 모델로도 의미가 크다고 대구시는 보고 있다. 고용 등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2022년까지 3천205억원과 고급 연구인력의 고용 창출이 기대될 정도로 엄청나다.

대구시의 수소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여러 가지로 유리한 면이 있다. 무엇보다 ‘수소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한국가스공사가 신서혁신도시에 있다는 건 대형 호재다. 시와 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전략을 대비하면서 지난해 4월에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18년~2031년)에 천연가스를 추출해 수소를 제조·공급하는 실증센터 구축 등 수소콤플렉스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반영하는 성과도 도출했다.

정부가 수소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환경부·과기부·국토부·해수부까지 나섰다. 산업부가 핵심 기술개발 및 수소연료전지차산업 기반 육성 등을 전담하고, 국토부는 수소철도기술 개발과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건립을 맡는 식이다. 수소콤플렉스 유치는 수소도시 도약의 초석을 놓는 절호의 기회다. 대구경북연구원도 ‘수소산업 거점도시 대구’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수소산업을 대구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도록 수소콤플렉스 유치에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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