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아카데미 삼위일체로"
국제경기지원특위위원장 자격으로 자메이카에 갔다온 박종근(달서갑) 의원은 귀국 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최고위원·중진의원 오찬’ ‘2월임시국회 개회식’ 등 빡빡한 일정을 마치자 마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회견이 시작되자마자 자메이카에서 보고 느낀 점을 쏟아내며 대구 육상의 갈길에 제시했다.
박 의원은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학교체육 활성화, 전문 코치 양성 프로그램,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갖춘 육상 아카데미가 삼위일체를 이뤄야 한국 선수들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나름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자메이카는 육상 선진국 답게 이런 체계가 잘 잡혀 있더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대구에 건립기로 한 육상진흥센터에 전문 코치 양성소가 설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세계 100m선수권자인 볼트에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부탁하기 위해 킹스톤 소재 유텍대학교 내 육상전용스타디움을 찾았는데 이 곳에서 한국 110m 허들 간판 이동준을 비롯해, 1천600m 여자 계주팀, 200m 팀 등 20여명의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었다”고 소개하고 “현지 코치들이 이정준 선수의 경우 자신의 기록을 0.3초만 줄이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7박 9일 일정으로 육상선진국인 자메이카의 육상꿈나무 육성방안과 관련시설 들을 확인하러 출국했다가 2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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