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7세 위안부 할머니 별세…생존자 2명으로
대구 97세 위안부 할머니 별세…생존자 2명으로
  • 장성환
  • 승인 2019.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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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로 정식 등록된 A할머니가 지난달 31일 새벽 대구에 있는 본인의 자택에서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A할머니 유족이 고인에 대한 부고 등의 내용을 공개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21명만 남았다. 대구지역에는 2명, 경북지역에는 1명의 피해 할머니가 생존해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해당 소식을 듣고 깊은 애도를 표하며 “여가부는 앞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생활 안정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 할머님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A할머니의 장례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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