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의제 협의 잘됐다”
“한미정상회담 의제 협의 잘됐다”
  • 승인 2019.04.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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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 중인 김현종 차장
“금강산·개성 논의 없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3일(현지시간) 방미 결과에 대해 “(논의가) 잘 됐다”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또 다음 주 한미 정상들 간의 회담 의제에 대한 논의를 잘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밤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 탑승에 앞서 연합뉴스를 비롯한 일부 취재진을 만나 “미측 카운터파트인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과 협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톱다운’ 방식으로 지금까지 진전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대북) 대화 궤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 오는 11일 워싱턴DC에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 전에 대북 특사 파견 등 남북간 접촉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제가 지금 코멘트할 수 없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에서 정상회담 의제로 금강산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금강산이나 개성에 대해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미측과 대북제재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제재는 우리가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김 차장은 또 “이번 방미에서 상·하원 정보위와 외교위 소속 11명의 의원을 만나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쿠퍼먼 부보좌관하고 논의를 잘 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고, 그쪽에서도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 의회 측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면서 “(미 의회에서는) 동맹 관계가 굳건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그래서 그것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지난달 30일부터 워싱턴DC를 방문했으며 1일 카운터파트인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회담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서 차량으로 뉴욕으로 이동해 JFK공항에서 4일 새벽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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