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4일 오후 경북 문경사격장에서 2019년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가졌다. 이 날 개토식에는 50사단장과 지역 기관장, 보훈단체, 참전용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 지역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순간 국군 1사단과 6사단이 남하하던 북한군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던 문경-함창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군은 발굴지역 △일대 탐문 △지역 주민들의 증언 수집 △전사(戰史) 분석을 통해 내달 10일까지 5주에 걸쳐 문경 틀모산, 오정산 일원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다.
문경대대장 김영식 중령은 “부대 전 장병이 숭고한 호국보훈사업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다”며 “문경 지역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는 그날까지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젼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