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 4개분야 수상자 시상식
‘포스코청암상’ 4개분야 수상자 시상식
  • 이시형
  • 승인 2019.04.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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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희 서울대 교수 과학상
탈북생 교육 여명학교 교육상
앙코르어린이병원 봉사상
임태원 현대車 센터장 기술상
재단, 상패·상금 2억원 전달
청암상시상식사진(1)
포스코청암재단이 3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정세균 국회의원(전 국회의장), 천정희 서울대 교수 부부,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 클라우디아 터너(Claudia Turner) 앙코르어린이병원 CEO,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 부부,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 3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가졌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기술혁신센터장을 선정하고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청암상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시대적 과제들을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는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상”이라고 말했다.

과학상 수상자 천정희 교수는 암호학계 최대 이슈인 다중선형함수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으며, 암호화한 상태에서 실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동형암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혜안(HeaAn)’을 개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 암호학의 권위자이다.

교육상 수상자인 여명학교는 북한 경제난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 사회에 급격히 유입된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2004년 민간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학력 인정 대안학교로, 학생들의 북한이탈 과정에서 형성된 신체적·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개개인의 학업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통일시대에 적용 가능한 학교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봉사상을 수상한 앙코르어린이병원은 1999년 설립 이후 20년째 매일 500여 명, 연간 16만 명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생후 1개월 미만의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캄보디아에서 2013년 신생아 전용병동을 설립해 신생아 사망률을 크게 낮췄다.

기술상 수상자인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은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한 이래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연료전지개발조직의 리더를 맡아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한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이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정신의 기본이 되는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제정됐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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