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특수에 운동화 ‘불티’
마라톤 특수에 운동화 ‘불티’
  • 이아람
  • 승인 2019.04.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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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매출 전월比 3배 상승
신세계百·대백도 3월 매출 ‘쑥’
기능성 속옷·양말도 덩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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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마라톤대회 등 마라톤 특수로 지역 유통가에서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기능성 운동화 등 스포츠화 판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제공

7일 2019 대구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린 등 ‘마라톤 특수’를 맞아 관련 상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달리기, 걷기 등 유산소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 역신장을 기록하며 고전했던 스포츠 브랜드들이 모처럼 미소지었다.

7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3월 마라톤화 및 런닝화 같은 기능성 운동화의 매출이 전월달인 2월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슈즈 멀티샵 매장의 전년대비 판매율이 2월 -40%대 역신장에서 3월 24%를 기록해 매출이 껑충 뛰었다.

대구백화점도 데상트, 르꼬끄, 아디다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 매출이 2월 5%에서 3월 10%로 신장했다.

이와 관련 지역 백화점 측은 마라톤 대회의 열기가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매년 마라톤 시즌이 되면 이 같이 마라톤화, 런닝화 등 기능성 운동화를 찾는 고객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

이 밖에 달리기에 편한 기능성 속옷 및 스포츠 양말을 비롯, 무릎 보호대·모자 등 구매 비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아식스·아디다스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의 신상 마라톤화를 대거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아식스의 초경량 마라톤화 ‘타사 재팬’과 ‘젤 인피니’가 있다.

타사 재팬은 쿠션성과 내구성이 좋은데다 실리콘 타입의 젤이 장착돼 충격 흡수력을 높인다. 가격은 20만 원대.

젤 인피니는 7만5천 원에 판매돼 비교적으로 가성비가 좋고 발볼이 넓어 착화감이 좋은 편이다. 이밖에 아디다스의 ‘울트라부스트’는 신축성이 뛰어나 자연스러운 착화감과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 바닥이 유연해 오래 걸어도 발의 피로도를 낮춘다. 가격은 19만9천 원부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등 시민들의 마라톤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기능성 운동화의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며 “스포츠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율도 오를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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