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 지원”
“작은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 지원”
  • 김상만
  • 승인 2019.04.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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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道교육감, 봉성초 방문
자유학구제 맞춤형 정책 개발
교사 행정업무 경감 방안 협의
임종식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5일 봉화 봉성초를 방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난 5일 봉화 봉성초등학교를 방문, 작은 학교를 키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소통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농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도입, 올해 21개 지역 29개 초등학교를 작은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범학교에는 작은 학교만의 특색과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교당 2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날 임 교육감은 시내 학생들이 봉성초까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방안, 소규모 학교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행정업무 경감 방안 등을 협의했다.

임 교육감은 “협의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고 “봉성초와 같은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이 승진이나 인사이동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감의 봉성초 방문은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각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정책 개발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봉성초등학교는 봉화 읍내에서 10km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전교생은 11명이고 학생 수가 너무 적어 두 학년이 함께 공부하는 복식학급이 편성된 학교다.

1932년 개교한 이래 5천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한 때는 전교생이 1천여명이 될 때도 있었다.

올해 봉성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에 맞는 프로그램인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창의 과학 수업, 드론 수업 등과 자기표현 톡(Talk)으로 자신감 키우기, 사계절 생태놀이 프로젝트 운영 등의 특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교장공모제를 통해 부임한 변갑순 봉성초 교장은 “도교육청에서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정해준 자유학구제의 취지를 살려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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