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킬러콘텐츠 축제성공 견인
벚꽃 명소서 열린 버스킹행사
전국 거리예술가 138개팀 운집
화전만들기·꽃차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한몫 톡톡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및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 ‘2019 경주벚꽃축제’는 전국에서 65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벚꽃축제는 벚꽃음악회, 벚꽃버스킹 페스티벌, 벚꽃운동회 등 3대 킬러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했다.
벚꽃샤워 포토존, SNS인증샷 이벤트, YouTube 영상콘테스트, 화전(花煎)만들기 체험, 추억의 수학여행, 벚꽃 길 야경투어, 꽃차 시음회 등 다양하고 봄과 어울리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5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열린 벚꽃음악회는 시민과 관광객,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관계자 등 3천명이 운집, 대성황을 이뤘다.
음악회는 ‘땅에는 벚꽃, 하늘엔 불꽃’을 주제로 한 불꽃놀이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3일부터 7일까지 벚꽃 핫플레이스에서 벚꽃버스킹 페스티벌은 전국 최대 규모 138개 팀의 거리예술가들이 운집했다.
어쿠스틱, 포크송, 팝페라, 퓨전국악, 마술, 마임, 힙합, EDM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써 벚꽃과 함께 관광객들의 낭만감성을 100% 충전시켰다.
7일 첨성대 앞에서 펼쳐진 벚꽃엔딩은 개그맨 엄용수의 사회로 카운터테너 문지훈, 포크밴드 자전거 탄 풍경, 히든싱어 나건필 등이 출연, 화려한 불꽃놀이와 더불어 대미를 장식했다.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 유관기관도 혼연일체가 돼 경주벚꽃축제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
이날 봄꽃을 이용한 지짐이떡 화전(花煎)만들기, 전통 연 만들기 체험, 꽃차 시음회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체험 1순위로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다행히 벚꽃개화기와 축제기간이 맞물려 역대 최다 관광객이 경주벚꽃축제를 찾아주셨다”며 “신라 천년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경주벚꽃축제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국 3대 벚꽃축제가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경주=안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