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고, 지역 기능명문 ‘우뚝’
경북기계공고, 지역 기능명문 ‘우뚝’
  • 이아람
  • 승인 2019.04.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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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능경기’ 2년 연속 휩쓸어
올 입상자 전체의 12% 달해
개인 수상자도 3년 새 2배 늘어
올해도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2019대구시기능경기대회시상식’을 휩쓸었다.

경북기계공고는 매년 대구시기능경기대회에서 전체 입상자 수의 12~14%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며 명실상부한 지역의 기능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시기능경기대회시상식 전체 입상자 수는 167명이다. 이중 12.57%인 21명이 경북기계공고 소속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 간 대구시기능경기대회 전체 입상자 수 중 경북기계공고 소속은 2017년 171명 중 25명(14.62%), 2018년 176명 중 22명(12.57%)으로 집계됐다.

하나 더 눈에띄는 점은 개인 입상자 수의 증가다.

연도별 대구시기능경기대회 개인 입상자 수는 2017년 8명에서 2018년 15명, 올해 16명으로 3년 새 2배 증가했다.

경기침체 등 이유로 기술연마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시 일자리노동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시기능경기대회 대회 입상 선수는 소정의 상금과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또 오는 10월4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구시 대표선수로 참가해 전국 시·도에서 모인 선수들과 열전을 펼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견줄 수 있다.

대구시는 전국대회 성적을 올리고자 입상선수 출신 및 지도교사 심사위원 등 기능경기 유경험자를 멘토로 위촉해 일반인 직종 멘토 제도 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대회 입상선수들은 해외 선진 기술강국 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올해부터 대구기능경기대회에 참여한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연 1천92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기능기술인력청년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능인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청년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8일 오후 2시 경북기계공고에서 ‘2019년대구시기능경기대회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선수와 가족, 지도교사, 대회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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