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도초등학교(교장 서정하)는 건전한 성의식과 성가치관을 길러 성관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강사 초청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난달 18일(월), 21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년별로 실시하고 있는 성교육 15시간 중 성폭력 예방교육 2시간을 지역사회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기관에 신청하여 학생들이 좀 더 전문적이고 학년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실시한 성폭력 예방교육은 ‘나답게, 너답게’를 주제로 성교육 전문강사 6명이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1, 2학년을 대상으로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의 좋은 느낌과 싫은 느낌을 구별하게 하고 싫은 느낌일 때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을 역할극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3, 4학년을 대상으로는 성차별이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인식시키고 스마트폰에 의해 일어나는 사이버 성폭력 상황을 찾아 대처방법을 토의를 통해 알아보게 했다.
5, 6학년을 대상으로는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성차별과 성편견이 언어적 성폭력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알게 하고 대중 매체 속에 자리 잡은 차별적 사례를 비판하는 수업이 이루어졌다.
교육이 끝난 후 4학년 임예지 학생은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 성폭력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고 했고, 6학년 이수연 학생은 “남녀 차별이 성폭력과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전문강사에 의한 성폭력 예방교육 두 번째 시간은 6월 마지막 주 실시될 예정이며 첫 번째 시간과 연계한 내용으로 반별 수업이 진행된다.
서정하 교장은 "앞으로도 전문 강사를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성에 대한 태도와 분별 있는 성 윤리의식을 기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