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대구의 명소 두류공원이 유채꽃 단지로 변신했다.
대구시는 두류공원 내 무단경작지로 방치된 수경지를 지난해 1월부터 경작지철거, 수목정비, 연못조성 등 일제 정비해 10월경 유채를 파종, 1만 3천㎡, 축구장 2개 크기의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방치된 공간을 희망 가득한 유채꽃 단지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시는 대구 유채꽃의 명소인 하중도와 더불어 두류공원은 도심 내 유채꽃밭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향후 유채꽃이 지고나면 코스모스를 파종하여 다가오는 가을철에는 코스모스단지로 조성 할 예정이다.
두류공원관계자는 “성당못은 지금 벚꽃과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들이 만개해 물과 녹음이 어우러진 도심 속의 안식처가 됐다”며 “곳곳에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두류공원으로 대구 시민들이 많이 오시도록 당부드린다”고 초청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