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제를 고리로 선순환”
“남북, 경제를 고리로 선순환”
  • 최대억
  • 승인 2019.04.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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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 강조
김연철통일부장관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철 신임 통일부 장관은 8일 취임사에서 “남북관계를 제도화해 평화통일로 가는 굳건한 반석을 놓아야 한다”며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불행한 남북관계의 역사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은 남북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평화가 경제 △분권과 협치△소통과 합의의 세가지 추진 기조를 제시했다.

그는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며 “경제를 고리로 평화를 공고화하고 평화를 바탕으로 다시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을 정착시키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통일부는 관계부처의 의견을 충실히 듣고 남북관계의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면서 부처 간 협업의 시너지를 최대한 이끌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부와 민간 사이 유기적인 분업과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대한 폭넓은 소통을 통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통일 미래세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통일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실적인 제약 속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는 능동의 지혜가 필요하다”며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국민의 의견이기 때문에 다양한 조언과 충고를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장관은 마지막으로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남북이 공존공영하는 평화시대를 열기 위해 쉼없이 노력하자”고 마무리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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