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하루빨리 옛 모습 되찾게 최선”
“포항, 하루빨리 옛 모습 되찾게 최선”
  • 이창준
  • 승인 2019.04.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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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생 첫 방문지는 포항
지열발전소 폐쇄도 안전하게
집 못 가신 분 빨리 지원해야
지진특별법 통해 적극 지원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9일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 대피소인 경북 흥해읍 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9일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 대피소인 경북 흥해읍 실내체육관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부터 ‘민생 대장정’에 나섰다. 황 대표는 첫 번째 방문지로 2017년 발생한 경북 포항시 지진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지진의 원인으로 밝혀진 포항 지열발전소에서 “안전하게 폐쇄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지열발전소 계속 유지할 수가 없는 상태인가. 그러면 결국은 폐쇄를 해야 된다는 것이고, 폐쇄가 안전하게 잘 될 수 있도록, 그것도 빨리 될 수 있도록 잘 모니터링 하는 게 핵심 중에 하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바로 중단을 하고, 안전을 점검하면서 그렇게 진행을 했어야 되는데 문제가 생겼는데 그냥 물을 과도하게 주입하는 그 문제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서 “그것이 2017년 8월이었다는 말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정말 심각하게 조사를 해야 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한 “지진이 일어 난지 벌써 1년 반이 됐는데 아직도 집에 못 가신분이 205명이나 된다. 정부에서 빨리 보완해줘야 겠다”고 강조한 뒤 “지진 때문에 포항일대가 너무 많이 망가졌고, 도시 기능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도시재생사업에 전략적으로 같이 협력 해서 옛날 포항의 모습으로 다시 올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포항시의 피해 복구를 위한 한국당의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포항지진 피해지원 특별법을 비롯한 법안 두 개를 김정재 의원이 발의를 해서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회에서도 빨리 진행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야 구분 없이 신속하게 법을 만들어서 포항시의 주민들의 어려움들이 극복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셔야 되겠다”며 “우리 한국당 산자위원장님 와 계시는데 위원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황 대표에 ‘11.15지진 피해구제 및 지역재건 특별법’의 필요성과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재민 주거안정대책 우선 추진을 위해 LH 등을 통해 임시 거주시설의 임대기한 연장 조치, 이재민 월 임대료 및 전세이자 전액 국가 부담, 생활비 일부 국가 지원 등 추경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황 대표는 “발의된 포항지진 특별법에 포항시가 요청한 내용이 최대한 반영되고 빠른 시일 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포항지열발전소를 방문 후 지진 당시 아파트 붕괴피해를 당했던 대성아파트를 둘러보고,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인 흥해 체육관을 방문하여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흥해읍 행정복지센터로 이동해 포항 및 경북의회지진특위, 지진범시민대책위, 지역자생 및 시민단체, 이재민들이 참석한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황교안 대표의 포항 방문에는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종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박명재·김정재 의원, 장석춘 경북도당위원장, 이헌승 비서실장 등이 함께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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