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중국 오페라시장 개척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중국 상해대학교 음악대학 중북대학교 음악대학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북대학교 음악대학과는 지난달 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상해대학교 음악대학과는 지난 3일 중국 상해대 음악대학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교류를 통한 양국의 오페라 발전을 도모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중국 음악대학 성악전공자들을 위한 단기연수 성악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협업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업무협약을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한 중국 중베이대 예술대학원 왕연평(王燕平) 원장은 중베이대 및 상하이대 음악대학 관계자 20명과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감상한 뒤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지만 작품 수준이 매우 높았다. 향후 교류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오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하이대 극장에서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방송 채널을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성악가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고, 상하이대 음악대학 학생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무협약체결 기념 한·중 교류음악회’를 상해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