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토론동아리·글쓰기동아리 운영
학교도서관 연구진, 우수사례에 ‘관심’
일본 아이치현립대학교의 명예교수인 요코 코와타씨 등 4명의 일본 학교도서관 연구진이 지난달 26일 대구달산초등학교(교장 김훈술)를 방문했다.
이들 연구진은 2016년부터 학교도서관 종합 연구 기관 SLORI(School Library Organizer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고 학교도서관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대구달산초등학교 도서관 방문은 학교도서관의 예산이나 면적, 운영 체제, 특색 있는 프로그램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달산초등학교는 당시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교육 수업을 진행 중이었는데, 연구진 방문 일정과 맞물려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모습과 함께 학생들의 수업 참여 모습도 공개 할 수 있었다. 도서관 이용 예절과 함께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방법, 도서대출증 배부, 직접 책을 대출 해 보는 실습으로 이루어진 수업이었다.
수업 참관 후에는 준비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협의회가 진행되었는데, 달산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토론 동아리, 책쓰기 동아리, 가족 독서의 밤 등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특히 ‘알록달록 책 무지개’ 에 대한 일본 연구진의 관심이 높았는데, ‘알록달록 책 무지개’ 는 십진분류법에 의한 10가지 주제의 책을 골고루 꾸준하게 읽히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연구진은 학생들이 다양한 책에 재미있게 접근하고,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였다.
이번 일본 연구진의 방문은 달산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관내 대구동중학교, 대구서부고등학교 방문 일정도 포함되어 있는데 대구지역 초, 중, 고등학교 도서관의 우수 사례와 학생들의 독서 열기가 좋은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