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 의료진 모시기 안간힘
영주적십자병원, 의료진 모시기 안간힘
  • 김교윤
  • 승인 2019.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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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경북대병원장과 면담
지방 소도시 기피현상에
의사 채용 ‘난항’ 협조 요청
지원 시스템 방안도 논의
영주시는 국립대학교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에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9일 대구에서 경북대학교병원 정호영 원장 및 병원관계자와 영주적십자병원 윤여승 원장, 남순탁 관리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진 채용에 따른 협조 요청 및 향후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보건복지부 소속의 공공병원으로서 공공의료기능 및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의료안전망 기능 수행을 위해 총사업비 508억원을 들여 2018년 7월 개원했다.

현재 10개 과목 11명의 의사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현재의 의사 인력 외에도 소아청소년과, 내과, 정형외과 전문의가 추가로 필요해 타 지역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채용 공고를 했으나 지방 소도시 기피현상으로 인해 의사 채용이 어려워지면서, 지자체가 의사 수급에 직접 나서 이번 면담이 마련됐다.

영주시의 이런 노력에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은 “영주적십자병원 의사 채용에 적극 협조하겠으며, 차후 안정적인 의료진 확보를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지역 거점 국립병원으로서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건비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영주적십자병원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영주시는 또 의료진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배치 요구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와 객관적 자료 제시 및 필요성과 절박함으로 보건복지부와 경북도를 설득해 현재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 일반의 3명 배정을 이끌어 냈다. 이들은 15일부터 영주적십자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장욱현 시장은 “영주적십자병원이 하루 속히 안정적 운영 시스템을 갖추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진 확보가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병원측과 공조해 지자체가 함께 발품을 최대한 팔아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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