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트럼프 아닌 김정은 생각 바뀌게 노력을”
“文 대통령, 트럼프 아닌 김정은 생각 바뀌게 노력을”
  • 이창준
  • 승인 2019.04.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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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상회담 관련 주문
“北 두둔땐 한미동맹 파국”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 “비핵화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바꾸려 하지 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각을 바꾸려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추구한다는 이른바 ‘굿 이너프 딜’은 미국이 추구하는 비핵화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생각을 바꿔보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어제 발언한 것을 보면 ‘대북제재 틀을 유지하겠다’ 이런 발언을 해서 다소간에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도 해보지만 진정성은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선(先)비핵화 후(後)협력으로 ‘파이널리 굿 딜’이 필요하다”며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의 입장을 두둔한다면 북한 비핵화는 물론 한미동맹마저 파국으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북한의 반발과 비난이 따라붙을 수 있다. 바로 여기서 문재인 정부가 또 한 번 흔들릴 수 있다”고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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