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 1조원…전년동월대비 5분의 1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 1조원…전년동월대비 5분의 1
  • 김주오
  • 승인 2019.04.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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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조4천억원, 2금융권 2조6천억원 축소
지난달 가계대출이 1조원 늘어 1년 전에 비해 5분의 1로 축소됐다.

11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 가계대출이 5조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수준이다. 올해 2월보다도 증가폭은 3천억원 축소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2조9천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해(4조3천억원)보다 작고, 재작년(2조9천억원)과 같다.

금융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 5천억원이 기금이 아닌 은행 재원으로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증가폭은 더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8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2조3천억원이 전세대출이고, 이달 들어서도 약 1조9천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제2금융권은 3월에도 가계대출이 1조9천억원 줄어들며 지난해 같은 기간 7천억원 늘었던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1조7천억원 줄었으며 2월 2천억원 증가했던 기타대출도 지난달 3천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상호금융조합의 가계대출이 1조원 감소한 것을 비롯해 보험(-2천억원), 저축은행(-3천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5천억원)가 모두 줄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 도입과 시범운영 등의 영향으로 금융위는 풀이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1∼3월 가계대출이 1조9천억원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13조3천억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11조5천억원 축소됐다”면서 “다만 통상 연초에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작었던 점을 감안할 때 가계대출 추이는 계속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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