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골잡이’ 에드가, 지친 대구FC 이끌까
‘돌아온 골잡이’ 에드가, 지친 대구FC 이끌까
  • 이상환
  • 승인 2019.04.11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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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ACL 병행 살인적 일정
선수들 체력 거의 바닥 드러내
14일 수원전서 분위기 반전 시동
에드가
 


대구FC가 ‘돌아온 골잡이’ 에드가(사진)를 앞세워 시즌 초반 돌풍을 재현한다.

대구는 지난 10일 ACL 조별리그 3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0-2의 패배를 당하며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대구는 K리그1 경남전에 이어 시즌 두번째 패배이자, 첫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ACL에서는 첫 번째 패배의 쓴 잔을 맛봤다.

시즌초반 돌풍을 일으킬때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사실상 예견된 일이다. 대구는 올 시즌 초부터 K리그1과 ACL을 병행하는 살인적인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A매치 2주간의 휴식기 이후에도 거의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사실상 과부하가 걸렸다.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이 날 정도다.

두텁지 않은 스쿼드로 K리그1과 ACL을 병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골잡이 에드가마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10일 히로시마전 후반 3경기 만에 교체 투입으로 경기장에 나섰지만 시즌초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구의 문제점은 주전과 백업 멤버의 수준차다. 에드가의 부상공백을 잘 메워준 김진혁을 제외하고는 즉시 전력감을 찾아 보기 힘들다. 실제로 히로시마전에서 나온 다리오와 박한빈은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출장인 만큼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세징야 혼자서 계속 해결사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세징야마저 피로누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질 경우에는 대체 자원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가용자원이 적은 대구로서는 사실상 체력이 문제인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정규리그로 돌아오는 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11일 귀국한 대구는 휴식후 수원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11일 현재 2승 3무 1패(승점 9)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대구는 3위 전북(승점 11)과 4위 상주(승점 10)는 가시권이다. 이번 수원전 결과에 따라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수원전에선 에드가의 출장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히로시마전 후반 교체 투입된 에드가는 실전감각을 끌어  올렸다. 대구 안드레 감독은 수원전에서 에드가가 세징야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최근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몸이 무거워진 대구가 정규리그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떨치고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7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일정

▲ 13일(토)

제주-전북(14시·제주종합운동장)

경남-상주(16시·창원축구센터)

성남-포항(16시·성남종합운동장)

▲ 14일(일)

수원-대구(14시·수원월드컵경기장)

강원-서울(16시·춘천송암스포츠타운)

인천-울산(16시·인천전용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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