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나가도 너무 나갔고 황교안 대표 체제는 색깔 모호”
“문재인 정권 나가도 너무 나갔고 황교안 대표 체제는 색깔 모호”
  • 홍하은
  • 승인 2019.04.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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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애국당, 내년 총선서 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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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애국당은 13일 서울역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대한애국당 제공

 

 

“문재인 정권은 나가도 너무 나갔어요. 이는 국민들도 여당 국회의원 자신들도 알아요. 마치 고삐풀린 망아지같이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반드시 책임져야할 것입니다.”

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대구 달서구병·사진)은 문재인 정권을 좌파독재정권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캠코더 인사, 호남인사로 대변되는 문재인 정권은 그야말로 과거 운동권 출신들의 정권이다. 이들이 처음 개헌을 꺼냈을 때 ‘사회주의 개헌’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작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은 국민의 동의가 없는 일방적인 선언이었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내용은 어디에도 없었다. 문재인 정권은 마치 개선장군이 된 듯 김정은의 답방을 추진했고 한미동맹은 급격히 붕괴돼 갔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기 집회가 없었다면 김정은은 영웅이 돼서 서울거리를 돌아다니고 언론과 방송은 김정은 찬양으로 치달았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민심을 확인했다”며 “문재인 정권이 망쳐버린 지역 경제는 그야말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체제는 색깔이 너무 모호하다. 황교안 대표가 보수우파를 운운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난센스”라며 “황 대표는 2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께서 아무런 증거없이 2년동안 옥중에 계신데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한다’는 외계인 같은 발언을 했다. 그렇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불법탄핵, 수천만 태극기 국민도 다 과거라는 것인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는 사람이 정치를 하니 자꾸 스텝이 꼬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수대통합이 가능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원칙과 명분을 강조하며 보수 통합의 조건으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김무성, 권성동, 김성태 의원,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 등 조 의원이 규정한 ‘탄핵 5적’ 정리에 대해서는 변함없다고 했다. 그는 “정치에는 정도가, 정권에는 철학이 있는데 탄핵 5적은 자신의 정치적 이득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정치의 정도를 버린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책임 정치에 반했고 국민의 믿음을 스스로 저버렸다. 돈 한푼 받지 않은 대한민국 역대 가장 깨끗한 대통령한테 돌을 던졌다. 이에 이 다섯 사람은 반드시 국민의 무서운 돌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은 매주 토요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촉구를 위한 집회를 연다. 16일에는 박 전 대통령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4·16 박근혜 대통령 구속만기 무죄석방 총투쟁’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대대적인 행진과 야간집회를 펼칠 예정이다. 조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옥중투쟁을 하신지도 2년이 넘었다. 죄없는 대통령께서 옥중에 계신 것만 생각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 빨리 구출해드려야 한다. 그것이 제가 할 정치적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힘들지만 희망을 보고 있다. 대한애국당에 노크하는 정치인, 야당 정치인들이 많다”면서 “대한애국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 믿음의 정치, 배신하지 않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를 할 것이다. 대한애국당이 내년 총선에서는 일대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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