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제주, IBO과정 한국어화 추진
대구·제주, IBO과정 한국어화 추진
  • 남승현
  • 승인 2019.04.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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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단위 첫 IBO 협약
국제학교 비용 부담 줄 듯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국제인증교육과정: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와 IB교육과정 한국어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IB 과정은 핵심 개념 탐구, 학문 간 유기적 통합을 통해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IBO와 2018년 3월과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두 차례 회담을 통해 한국어화 추진에 합의했다. 이후 협약을 맺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고 6개월 넘게 이어져 온 협상 과정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특히 IBO는 주로 학교 단위로 계약을 맺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교육청 단위에서 IBO와 협약을 맺는 것은 선례가 없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의 국내 IB 학교들은 대부분 국제학교이거나 외국인학교이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교원 채용 및 학교 운영비용 등을 모두 학생들이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대구시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IB를 한국어화해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와 제주 지역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신뢰도 높은 IB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희망 학생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국제인증 교육과정을 제공하면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이석문 제주교육감, 아시시 트리베디 IBO 아·태본부장이 참석한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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