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北美회담 열리면 중국이 중재 나설 것”
“3차 北美회담 열리면 중국이 중재 나설 것”
  • 최대억
  • 승인 2019.04.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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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전망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중국내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1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평화로운 대화와 협상이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에 최선의 방안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 관련 회담 성사를 지지한 언급으로 보인다.

뤼 연구원은 특히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하나로서, 미북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할 것”이라면서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면, 중국도 회담 결과가 내구성 있고 실질적이며 양측 모두에게 좋도록 중재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회담의 재개를 위해 중국이 중재자 역할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중국이 적극적 중재자 역할로 나서는 배경에 대해 뤼 연구원은 한반도 비핵화가 중국의 국경 안보와 밀접히 관련된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이 중재자로 나설 경우 미국의 태도변화에 대한 기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뤼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게 될 미국의 태도변화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정책에 반하는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을 포함한다”면서 “또 독자적인 대북 경제제재의 부분적 해제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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