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로
이주민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로
  • 채영택
  • 승인 2019.04.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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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복지관 ‘두드림’ 운영
수준별 한국어수업 진행
탁구장 등 개방 여가지원
무지개 자율방범대 운영
3년째 지역민과 소통행사
달성군복지관
대구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12년간 이주민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 달성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광환)은 외국인 밀집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이주민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복지관은 2007년 외국인 노동자의 자긍심 향상 및 지역사회통합프로그램(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시작으로 12년간 이주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해 이주노동자들의 역량강화를 통한 한국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Do! Dream(두드림)’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평균 450명 정도의 외국인이 이용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은 이주노동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테스트를 통한 한국어 능력을 확인하고 전문강사를 활용한 1~5단계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적취득, 비자변경에 필요한 사회통합프로그램, 토픽(TOPIK)시험 접수 지원 등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교재를 통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과 함께 한국문화 체험을 상·하반기 진행한다. 교재에 나오는 경주, 포항, 단양 등 한국의 명소를 직접 체험하고 둘러보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주중 업무로 지쳐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편한 쉼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 복지관의 3층 탁구장, 당구장을 개방해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주노동자의 건강을 위해 지역보건소와 연계하여 연 1회 결핵검사 등 의료지원을 하고 있다.

복지관은 단순한 교육프로그램을 넘어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7개 나라(캄보디아,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중국, 방글라데시)의 참가자들이 국적별로 대표를 선발한다. 국적별 대표는 참가자를 대변하여 월 1회 회의로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

이밖에 2017년부터 이주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무지개 방범대’를 운영해, 달성군 논공읍의 일요일밤을 지켜오고 있다. “우리가 살고있는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자”라며 시작한 자율방범대 활동은 지역 경찰서, 파출소와 연계하여 월1회 자율방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2016년 시작으로 연1회 지역민과 이주민의 소통의 장을 진행하고 있다. 각 국적의 춤, 노래, 음식, 놀이 등의 문화를 공유하고 이주민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도를 증진하고 있다.

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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