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게 살아가는 법
가치있게 살아가는 법
  • 승인 2019.04.16 21: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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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국(이니자산관리 상무)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인생에는 상수와 변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많은 변수들을 쫓고 그것을 상수라 생각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상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돈과 지위, 명예는 변수이다. 반면에 우리가 한번씩 생각하게되는 죽음, 건강, 관계, 가치관, 철학 등은 상수이다. 아무리 잘 나가더라도 어떠한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가 결국 그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기도하고, 높은 지위와 명예, 돈이 있다 하더라도 건강이 나빠지거나 죽음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많은 것을 가지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관계가 좋지 않아서, 즉 자신과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가 불화가 되면 항상 고독하고 우울하다.

이러한 인생의 상수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중요해진다. 관계는 자존감의 토대가 되고 자신의 건강을 돌본다는 것은 모든 관계의 출발이기도 하고 삶의 모든 요소들을 굳건히하는 중요한 상수이다. 필자의 모임, 오비씨(자전거 클럽)와 사단 법인 세잎클로바(봉사단체)를 통해 인생의 상수를 굳건이하고 가치있게 나이드는 법을 이야기하고자한다.

며칠 전 자전거모임에서 히로시마와 후꾸오카를 다녀왔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자전거도로가 잘 닦여있었고,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자전거를 통해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교량과 도로가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다보니 많은 자전거동호인들이 모이는 자전거 성지가 탄생하고, 관광명소로 사람들도 모인다. 우리 모임의 길대장님은 현역 경찰공무원이다. 경찰이 천직이라 말씀하시는 대장님이 끊임없이 새로운 자전거길을 연구하고 헌신하는 덕분에 모임도 많이 활성화되고 잘 운영된다. 일본 원정라이딩은 일년 전부터 준비하고 계획한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자전거 모임이 주축이 되어, 우리는 세잎클로바라는 다문화가정을 돕는 봉사단체도 만들었다. 시냇물이 모여서 큰 물줄기를 만들고 강을 만들 듯이 10명남짓한 모임이 300명을 육박하는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그리고 성금은 단 한푼의 관리비용도 없이 전액 다문화가정자녀들의 교육지원비, 수술비, 교육용품비 등으로 쓰여진다. 세잎클로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그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봉사한다. 지적장애 2급에 발목이 뒤틀려 발뒤꿈치를 들고 걷는 지체장애를 안고사는 어린 소년은 4월말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작은 정성들이 기적같은 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누구나 가치있게 살아가고 보람있게 나이들어 가고 싶어한다. 가치란 사전적의미가 ‘쓸모’와‘보람’이다. 물건이 오래되면 쓸모가 없어질수는 있지만, 그 물건을 통해 얻은 보람은 더 커진다. 낡은 물건이라도 보람이 커지면 가치를 잃지 않는다. 사람의 가치는 나이를 먹으면 젊어서보다 세상의 쓸모가 없어질 수는 있지만 , 나이들면서 찾는 보람이 커진다면 가치있는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

우리 모임에서 하고있는 자전거라이딩과 작은 봉사는 인생의 상수들을 더욱 굳건이하고, 가치있게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들은 물론 일본에서도 시니어들의 운동열풍이 대단하다. 가치있게 나이드는 법의 첫 번째 길은 운동하는 것이고, 혼자하기 힘들기 때문에 함께하면 더 효과적이다. 봄햇살이 찬란하다. 다시 지구는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대지는 꽃잔치를 시작했다. 꽃들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이 아름다운 세상! 더 아름답고 가치있게 살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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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맨 2019-04-19 10:34:56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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